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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이동본당,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위한 사랑의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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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공동체 신자들이 교회 안팎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 포이동본당(주임 구요비 신부)은 8월 28일 성당 마당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을 위한 사랑의 바자를 열었다.

신자들은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을 밝히고 올바른 대책을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연대해 이번 바자를 마련했다. 특히 서울대교구 12지구 사제단(지구장 이찬일 신부)과 충남 청양군 대치면 농산물 직거래단이 바자 후원에 나서, 보다 풍성한 나눔의 장이 이어졌다. 또 국회에서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제기한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등도 바자에 참가해 각종 사회문제 개선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바자를 주관한 본당 여성구역회(총구역장 유병례)는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지만,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현재 누구보다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라면서 행사를 통한 모금의 필요성을 밝혔다. 지금까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수는 850명을 넘어섰으며, 투병 중인 피해자들의 수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2지구 사회사목담당도 겸하고 있는 본당 주임 구요비 신부는 “이번 바자는 신앙인들이 먼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에게 다가가고 돕는 실천을 펼치는 노력의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생태 환경 보호 등을 위한 교육과 실천에 꾸준히 실천하는데 더욱 힘을 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본당은 바자에 앞서 각종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올바로 알리고, 신자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특강을 마련하기도 했다. 바자 당일에는 살균제 피해자 가족 사진전도 마련했다. 특히 개개인의 구체적인 생활 변화를 독려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환경 교육과 실천사항 권고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바자에서는 본당 신자들이 기부한 각종 생필품을 비롯해 유기 농산물들과 각종 음식물들이 판매됐다. 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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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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