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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본당, 청년들의 본당 참여 활성화 위한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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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본당(주임 조재연 신부)이 본당의 ‘청년 공동화’(空同化)를 막고, 청년의 본당 공동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젊은이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한 피정을 마련했다.

9월 4일 본당 마리아홀에서 연 이번 피정에는 20~30대 청년 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먼저 얼음장 깨기와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 등을 통해 친교를 맺었다. 이어 부르심과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에 관한 조재연 신부의 강의를 통해 본당 공동체 참여를 다짐했다.

주일학교 졸업 뒤 청년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밝힌 고안나(안나·34)씨는 “피정을 통해 청년활동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면서 “이번 피정이 본당 활동을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면목동본당은 전형적인 고령화 본당으로 교적상 신자 4800여 명 중 초·중·고등부 학생 수가 160여 명에 지나지 않고, 20~30대 청년 수도 500여 명 정도다. 이 중에서도 청년단체에 가입해 본당 내 활동을 하는 청년은 30여 명, 본당 청년미사 참례자 수는 50여 명에 불과하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본당은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번 피정을 마련했다. 특히 냉담 중인 청년들을 본당으로 이끌기 위해 교적에 있는 20~30대 청년 중 청년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초대장을 보냈다. 또한 두레(구역)장이 각 가정을 방문해 피정 참가를 독려했고, 주임사제도 직접 나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성을 보였다.

조재연 신부는 “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청년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을 갖고 참여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본당은 이번 피정에 참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에 맛들이는 ‘말씀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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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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