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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당 봉헌 축하합니다] 24일 은이성지… 중국 진자샹성당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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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전담 양형권 신부)는 9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현지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연다.

은이성지의 새 성당은 170년 전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중국 상하이 진자샹성당을 복원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성인의 성장과 세례, 사목활동이 이뤄진 은이성지에서 성인의 성품성사도 기념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성당은 건축면적 540㎡, 지상 1층 규모로 250여 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로, 전통적인 중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1845년 8월 17일 난징교구의 주교좌였던 곳이자 성 김대건 신부의 성품성사가 열렸던 진자샹성당을 원형그대로 복원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01년 중국 상하이 도시계획에 따라 진자샹성당을 철거하게 되자, 수원교구는 주교회의의 승인을 얻어 현장실측조사를 실시하고 철거된 성당의 주요 철거부재를 확보했다. 교통, 환경 영향평가의 제약으로 복원성당 건축이 지연돼왔지만 지난 2013년 성 김대건 신부의 세례 터를 매입함에 따라 복원에 박차를 가했다.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15세 때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성소의 요람이자 중국 진자샹에서 서품을 받고 귀국해 사목한 첫 사목지다. 당시 조선 땅에서 처음으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고, 체포되고 순교하기 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미사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성지는 신자들이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묵상할 수 있도록 새 성당과 함께 ‘김대건 신부 기념관’도 마련했다. 기념관은 김 신부가 사목한 은이공소 신앙선조들이 사용한 유물을 전시해 김 신부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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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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