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주임 윤민재 신부)은 9월 10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대지로 243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새 성당은 건축면적 4705㎡, 건물 98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ㄷ’자 형태의 건물은 마리아의 일곱 고통(七苦)과 일곱 기쁨(七樂)을 건축물에 비치는 빛의 명암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중앙에 비어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삼면을 면적과 구조를 비대칭으로 설계, 단조로움을 피하고 실내외 공간을 아우르는 형태다. 성당 내부는 예수의 무덤을 형상화했다. 이 성당은 건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여 2013년에는 제18회 경기도건축문화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죽전본당에서 분리된 본당은 4년여 간 창고, 상가 등을 리모델링한 임시 성당을 사용하다, 2012년 새 성당을 완공했다.

본당은 이번 봉헌식과 더불어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본당은 앞으로 「본당 10년사」 발간을 준비하고 25일에는 용인 죽전 단국대 체육관에서 한마음운동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