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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답동주교좌본당 , 가족 영정사진 보며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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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답동주교좌본당(주임 정귀호 신부)은 11월 위령성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먼저 선종한 가족의 영정사진을 제대 앞에 놓고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11월 4일 미사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은 물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족 등 30여 명의 영정사진이 제대 앞에 놓여졌다. 영정사진을 들고 온 신자들은 미사 시작 전 사진을 바라보며 고인과 함께했던 날들을 회상하고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미사 봉헌을 마친 신자들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바로 연도를 바쳤다. 이날 미사와 연도에는 초등학생 10여 명도 참석해 조상 공경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본당 주임 정귀호 신부는 미사에서 “믿는 이들의 모임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로서 교회의 지체를 이루는 신자들은 돌아가신 분들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성인들의 통공 교리에 의해 지상교회와 천국교회는 연결돼 있고 육신이 죽는다고 산 이와 죽은 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고도 설명했다.

정 신부는 영정사진을 모시고 미사를 봉헌하는 취지에 대해 “전대사는 가톨릭교회의 보물임에도 세상이 세속화, 물질화되면서 전대사의 진정한 가치를 한국교회가 잃어버렸다”며 “살아 있는 이들이 받는 전대사의 효과는 죽은 이들에게 분명히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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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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