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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3동본당 ‘365일 성경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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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론 마주할 수 없지만 마음을 통해 서로를 대면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서울 신정3동본당(주임 김남성 신부)은 7월부터 비대면 본당 사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65일 성경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본당의 이번 사목은 본당 로비에 비치된 성바오로출판사의 소책자 「365일 성경읽기」에 나오는 성경통독 범위를 바탕으로 신자들이 신·구약 성경을 읽어나가는 형식이다. 본당의 이번 사목은 이름처럼 1년 동안 신·구약 성서를 모두 읽기엔 신자들의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1년 반 동안 진행한다.

본당의 이번 ‘365일 성경읽기’는 원래 김남성 주임 신부의 주도로 올 1월부터 시작할 ‘성서 100주간’의 대비책이었다.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 돼 ‘성서100주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 신부는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비대면 사목에 관해 고민에 들어갔다.

이에 본당 신자들의 미사 참례가 어느 정도 진행된 7월부터 참여의사를 밝힌 신자들을 중심으로 ‘365일 성경읽기’ 진행을 결정했다. 김 신부도 7월부터 본당 신자들과 함께 성경읽기를 해오고 있다.

평소 가정에서 새벽시간을 활용해 ‘365일 성경읽기’를 해오고 있다는 김혜경(잔다르크) 본당 여성총구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극복에 성경읽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며 “현재 욥기를 읽으며 그가 처한 모습과 우리의 현 상황이 비슷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당의 이번 ‘365일 성경읽기’를 통해 서로 잘 읽고 있는지 본당 구성원들끼리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인하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365일 성경읽기’에 참여한 지 10일째라는 조옥래(헬레나) 본당 주일학교 통합자모회장도 “이번 ‘365일 성경읽기’를 하면서 자녀들이 성경에 관심을 갖는 등, 자연스러운 가정 내 신앙교육 효과도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지인들과 메신저 안에서 생각을 나누고 독려하며 성경읽기를 끝까지 해낼 것”이라 다짐했다.

김 신부도 “본당 구성원들이 이번 ‘365일 성경읽기’를 통해 성경을 다 읽어봤다는 자부심과 함께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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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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