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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해외선교실에 217여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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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관악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 어린이들이 맛있는 군것질거리를 살 수 있는 은총표를 아껴서 남수단 어린이 돕기에 내놓았다.

지난 2월 24일 이종덕 신부와 본당 어린이들은 교구청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블라시오 신부)을 방문, 지난 1월 23일 은총 잔치에서 모은 217만9700원을 남수단 어린이 돕기 후원금으로 봉헌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어린이들이 은총 잔치를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미사 참례와 선행으로 모은 은총표를 환전한 것이다. 은총표는 개당 1000원으로 환산됐다. 매년 초등부 주일학교 은총 잔치를 개최한 본당은 코로나19로 어린이 미사가 중단됐다가 2021년 하반기에 다시 재개되면서 주일·평일미사 참례 등을 권장하며 은총 잔치를 준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양윤우(비오·초6)군과 장서우(비비안나·초4)양은 유주성 신부로부터 남수단 선교지와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해외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멀리 있는 남수단 친구들 이야기를 성당에 가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다음에는 더 많이 기부해야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은총표로 갖고 싶은 것도 많고 사 먹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신부님과 교리교사 선생님으로부터 남수단 어린이들의 급식을 위해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관악본당 어린이들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시기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사에 참례하고 착한 일을 실천한 은총표를 모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본당은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어려울수록 나누는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번 나눔을 추진했다.

이종덕 신부는 “어린이들이 진정한 나눔과 희생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고 가지고 싶은 물건을 포기하면서 봉헌한 것이기에 더욱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유주성 신부는 “나눔을 통해 주일학교 학생들이 하느님 사랑을 나누는 것도 기쁨이고, 받는 남수단 어린이에게도 기쁨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악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남수단 어린이 돕기 후원금은 남수단 선교지에 전달돼 급식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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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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