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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본당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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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라이 디폿(Su

ly De
ort)과 바락(barracks)으로 입구를 방어했지만 밀려오는 프로토스(Protoss) 종족의 질럿(Zealot)과 드래곤(Dragoon) 다크 템플러(Dark Tem
lar)의 이어지는 삼중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일 서울대교구 가양동본당(주임 전영준 신부) 스타크래프 게임 대회 현장. 테란 종족을 선택한 전영준 주임신부는 이날 대회에서 가진 모든 지식을 동원해 마우스를 놀렸지만 그때 마다 프로토스에게 번번이 방어선이 뚫리며 삼전 전패 예선 탈락했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 PC방 문화를 탄생시킨 주역. 최근 청소년과 대학생을 비롯해 20대 30대 초반 청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게임이다. 가양동본당이 이번 대회를 개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행사를 주관한 김재국(모이세) 청소년분과장은 “성당에 나오는 청년들의 수가 적어 청년 단체를 결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청년들의 신앙 활성화와 단체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나선 청년은 청년 성가대 및 교리 교사단 등 본당 청년 30여명. 요즘 청년들이 대부분 그렇듯 프로게이머 수준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왕중왕은 있기 마련.
남자부 우승은 예선에서 전 신부를 이기고 올라온 백주열(19 가브리엘)씨가 여성부 우승은 이연경(23 프란치스카)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녀 1등에게는 미니 오디오와 3만원권 상품권이 각각 수여됐다.

성당 인근 PC방을 4시간동안 임대해 이뤄진 이번 대회는 그러나 단순히 승자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었다. 2등과 3등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프린터 등 푸짐한 상품과 함께 5000원권 문화상품권이 돌아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가장 좋아한다는 전 신부는 “교회에 청년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자주 가져 청년들이 넘쳐나는 본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대회를 마친 후 모두 식당으로 가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한 신앙 안에서 우애를 나눴다. 식당에서의 주된 화제도 ‘스타크래프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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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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