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주변의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민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수원교구 평택 송서본당(주임=이정혁 신부) 신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송서본당은 지난 1월 5일부터 인근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K-55 주한 미공군기지의 신설 이전 확장에 반대하며 「미군기지 확장반대 땅 1평 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은 공군기지의 확장지역으로 예상되는 평택 시내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사유지(농지)를 1평씩 매입해서 국민의 힘으로 한반도 내의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11년까지 70여만평 규모의 새로운 공군기지가 들어서게 되면 자연 환경이 훼손될 뿐 아니라 주민 생활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이 평택 공군기지 주변의 주민들과 본당 신자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현재까지 송서본당 신자 30여명이 동참한 땅 1평 사기 운동은 5만원(등록비 포함) 상당의 1인 1평의 땅만 구입할 수 있으며 토지 매입자에게는 토지매입 채권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송서본당 주임 이정혁 신부는 『이 운동은 7천만 민족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고자하는 작은 실천』이라며 『평택시내 신자 및 주민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대도시 신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31)663-3702 송서본당 사무실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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