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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가족 신년호 이색 가족사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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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우리는 한 가족”
살레시오수도회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살레시오 가족」이 신년호 표지에 이색적인(?) 가족사진을 실어 눈길을 끈다.
인자한 표정의 할아버지를 가운데 모셔놓고 아들과 며느리(딸) 귀여운 손자 손녀들이 빙 둘러 선 것이 영락없는 가족사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할아버지는 벽안의 신부이고 며느리들은 수도복 형태가 다른 수녀들이다. 얼굴 생김새도 닮은 곳이 한군데도 없다.

이들은 혈육지간이 아니라 청소년의 벗이자 위대한 교육자인 성 돈보스코(1815∼1888)의 정신을 따르는 ‘살레시오 가족’. 벽안의 신부는 벨기에 출신의 구천규(살레시오수도회) 신부이고 앞줄 맨 오른쪽의 수녀는 남미옥(까리따스수녀회) 수녀 뒷줄 왼쪽의 수녀는 김은자(살레시오수녀회) 수녀다.

맨 왼쪽의 큰 아들 같은 남자는 살레시오 동문 장영환씨. 그리고 나머지는 까리따스 어린이 집과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등에 다니는 어린이들이다.

살레시오 가족은 살레시오 남녀수도회를 비롯해 까리따스 수녀회·돈보스코 남녀재속회·살레시오 협력자회·살레시오 교육기관 졸업생 등 약 5만5000명.
이 가운데 까리따스 수녀회는 살레시오수도회 소속 선교사 안토니오 가볼리(1888-1972) 신부가 1937년 일본에서 창설했다. 살레시오회의 정신을 기초로 예수 성심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살레시오 협력자회는 돈보스코가 직접 설립한 단체들 가운데 하나이다. 평신도와 성직자가 함께 참여해 재속회와 같은 생활을 하면서 살레시오회의 영성을 추구한다. 국내 36개 지회에 494명의 회원이 있다.

「살레시오 가족」이 표지에 가족사진을 실은 이유는 내년이 한국에 돈보스코의 씨앗을 뿌려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편집인 강종명 신부는 “살레시오회라는 한 알의 밀씨는 반 세기가 흐르는 동안 여러 가족이 함께하는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했다”며 “돈독한 가족애를 이루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은 선배 선교사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가족애를 다시 한번 나누기 위해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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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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