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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맞아 다문화 공동체 위한 국제 미사

16일 서울 구로3동본당, 여러 공동체 화합 위해 시작, 격주로 영어·중국어 미사 봉헌

16일 서울 구로3동본당, 여러 공동체 화합 위해 시작, 격주로 영어·중국어 미사 봉헌

▲ 16일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처음으로 봉헌된 국제 미사에 참석한 이주민과 봉사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택 기자



'서울 속 작은 중국'으로 불리는 영등포ㆍ구로ㆍ금천ㆍ관악ㆍ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

2월 말 현재 이 지역에는 서울 시내 중국교포 26만 2545명의 63%인 16만 455명이 산다. 그 한복판이 남구로역 일대로, 구로구에는 2만 9000여 명이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30일 이민의 날을 앞두고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이 예수 부활 대축일인 16일 본당 교육관 소성전에서 국제 미사를 봉헌, 중국 교포와 중국인, 아시아, 남미 등 이주민과 이주노동자 사목에 나섰다. (재)살레시오회와 구로3동본당이 (사)국제청소년지원단 'KOSY'(전담 박경석 수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교포와 중국인들, 나아가 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로 '다문화 공동체 미사'를 하게 됐다.

국제 미사를 하게 된 건 서울 구로구 일대가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게 되면서 해외 이주민들이 국제 공동체로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여러 공동체가 작은 교회로 성장하도록 도우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질적 문화 충돌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어려운 이주민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갖춘 청소년들로 자라나도록 하려는 뜻도 담겼다.

박영주 신부는 "그동안 중국 교포와 중국인들, 아시아와 남미 이주민이 넘쳐나는 걸 알면서도 관심만 있을 뿐 사목적 배려를 하지 못했다"면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중국인상담소를 운영해 오신 김정수 신부님과 국제청소년지원단 박경석 수사님의 도움을 받아 국제 미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국제 미사에는 구로ㆍ금천ㆍ영등포구 지역 해외이주민 가정 공동체에서 온 20여 명이 함께했다. 영어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격주로 영어와 중국어 미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 미사에 함께한 매튜 라이언 브라운(31)씨 부부는 "영어로 미사를 봉헌하는 데가 많지 않고, 있더라도 너무 멀어 가지 못했는데, 구로3동성당에서 국제 미사를 봉헌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며 "언어는 달라도 미사는 통상문대로 하는 데다 강론을 빼고는 주로 영어로 진행하니까 모처럼 부부가 믿음을 상기하는 시간이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상민(베드로) 구로3동본당 사목회 총회장은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이주민들을 보면서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도와주려고 (미사를) 시작했다"며 "구로3동본당 공동체도 다 함께 본당 관할구역 안팎 이주민과 다문화 아이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본당은 국제 미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구로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을 보살피는 '돈보스코 다문화 오라토리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이후에는 다문화가정 이주민과 청소년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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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2017.04.1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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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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