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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을 축하드립니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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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순교성지 성당.

언뜻 보면 잘 지은 한옥 같다. 문 위에 ‘聖堂’(성당)이라는 한자 현판이 이곳이 성전임을 알려준다. 25일 오전 11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식을 하는 남한산성 순교성지(전담 박경민 신부) 새 성전이다.

경기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63-58에 건립된 성전은 연면적 296.29㎡에 2층 규모다. 1층에는 성당 2층에는 성가대석과 성체조배실이 있다. 2013년 3월 공사를 시작해 1년 3개월 만에 완공했다. 설계는 유타 설계사무소 시공은 원택건설이 담당했다.

한옥 형태 성전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눈에 띈다. 성전 왼쪽 스테인드글라스는 일곱 성사를 표현했고 오른쪽은 남한산성 동문 밖에서 치명한 복자 한덕운 토마스의 순교 모습을 묘사했다. 박해를 받던 순교자들처럼 칼을 쓰고 있는 제대 뒤 예수상도 인상적이다. 성당 외벽에는 참수와 교살 백지사형 등 순교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던 남한산성은 조선 후기 포도청을 비롯한 여러 관청이 들어서면서 천주교 박해의 대표적 장소가 됐다. 1791년 신해박해 때부터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됐고 신유ㆍ기해ㆍ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300여 명이 순교했다.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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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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