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교구 충무성당 전경. 충무본당 제공
군종교구 육군 충무본당(주임 태영원 신부)은 7일 경남 함안 군북면 소포리 함마대로 848 현지에서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충무성당은 경남 창원에 있던 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지난 2012년 6월 터를 잡은 뒤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원래 충성본당이었으나 부대 명칭에 따라 지난 6월 30일부로 ‘충무본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새 성당은 건축 면적 844㎡의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식당과 대성당 사무실 유아실 2층엔 소성당과 사제관 방송실 성가대석 교리실이 있다. 3층은 옥상과 종탑으로 이뤄졌다. 제대 뒤에는 십자가가 없는 ‘못 박히신 예수상’이 설치돼 있는데 이는 옛 성당에서 가져와 설치한 것이다. 성모 동산의 성모상을 비롯해 여러 성상을 옛 성당에서 가져왔다.
태영원 주임 신부는 “신자 수 100명 남짓한 작은 공동체가 새 성당을 완성하기까지 부대의 협조와 함께 적극적으로 봉헌해준 은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