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교구 무실동성당. 무실동본당 제공

원주교구 무실동본당(주임 한상용 신부)이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에 원주 무실동 1871-1 현지에서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당은 390㎡ 넓이의 2층 건물로 148㎡의 사무동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2014년 9월 원주교구 48번째 본당으로 설립된 무실동본당은 성당 부지만 마련된 상태여서 2개월여 동안 성당 공터와 무실동 주민센터 강당 등지에서 미사를 봉헌해 오다 그해 12월 상가 건물을 임대해 성당으로 사용해왔다.

무실동본당 신자들은 예수 성탄 대축일에 새 성당을 봉헌하는 기쁨을 함께하며 성야 미사 때 상가 성당 구유에 모셨던 아기 예수를 한상용 주임 신부와 복사단과 함께 1.5㎞가량 떨어진 새 성당으로 모셨다.

한상용 신부는 “신자 400여 명인 작은 공동체이지만 혼연일체가 돼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성당을 지었다”며 “앞으로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일치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