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승성당

청주교구 삼승본당(주임 강찬석 신부)는 4월 27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 원남로4길 11 현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2월 공사에 들어가 1년 3개월 만에 완공된 삼승성당은 대지 3295㎡에 고딕식 단층 적벽돌조 건물로 120석 규모의 성전과 사제관, 회합동이 들어섰으며, 전체 건축면적은 542.2㎡에 이른다. 설계는 (주)건축사무소 모람(대표 허준구 요셉)이 맡았고, 시공은 본당에서 직영으로 지었다.

성당 완공까지 본당 신자들이 2억 7000만 원을 모았지만, 성당 건축에는 턱도 없이 모자랐다. 이에 교구 안팎에서 많은 본당 후원자들이 마음을 모아 10억 원을 봉헌했다. 특히 메리놀 외방 선교회 한국지부장 함제도 신부는 고국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보내온 어머니의 선교 후원금 3억 원을 성당 건축에 보탰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