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부성당 전경. |
대구대교구 울릉도 천부본당(주임 나기정 신부)은 29일 오전 10시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2길 16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성당 증ㆍ개축 축복식 및 교육관, 영성센터 봉헌식을 거행한다.
성당은 건축한 지 50년이 지나 낡고 붕괴 위기가 있어 지난해 여름부터 증ㆍ개축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제의실과 교리실을 합해 231㎡의 아담한 크기이다.
새로 지은 영성센터는 지상 2층의 연면적 595㎡의 규모로, 1층에는 40석 규모의 식당과 3인실 방 3개, 2층에는 5인실 방 6개와 휴게실, 전망대를 갖췄다.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도 설치돼 있다. 영성센터 맞은편에 지은 교육관은 2층 건물로, 연면적 165㎡ 규모이며 1층에는 강당이 2층에는 수도자 쉼터와 독방 시설로 꾸며놓았다.
울릉도의 두 번째 본당인 천부본당은 지난해 대구대교구 천주교문화융성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소울 스테이’(
http://soulstay.or.kr) 참여 기관 가운데 하나로 △울릉 둘레길 체험 △걷기를 통한 영적ㆍ신체적 치유와 회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임 나기정 신부는 “이번에 하느님의 집은 물론, 한 번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성 센터와 부대 시설을 건립했다”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찾아와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