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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덕명동성당. |
대전교구 덕명동본당(주임 황영준 신부)은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동서대로 179번길 2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전체 건축 면적 115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본당은 2014년 1월 유성본당에서 분리, 6월 성전 신축에 들어가 이듬해 3월 성전을 완공했다.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물품 판매는 하지 않고 오로지 본당 신자들의 기도와 ‘은혜 기금’만으로 건축 기금을 마련했다.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유원지 입구에 위치한 성당은 도자기 조각 10만 점으로 성전 제단 벽을 제작했으며, 성당 벽에 십자가의 길 14처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유리화 자체를 14처로 활용했다.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제단을 장식했던 성체 조형물을 옮겨와 성전 내부 뒷벽에 설치했다. 야외 십자가의 길 14처 동산과 주변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져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