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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 서울 길동본당,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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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길동본당(주임 김순진 신부)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새 성전 건립은 올해 천호동본당에서 분가한 지 30년을 맞는 본당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1991년 5월 완공된 본당은 교구에서 유일하게 지하에 성전이 있었다. 때문에 성전에 늘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폈다. 지상 5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지하에 있던 성전을 1층으로 옮겼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정비해 신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각 회합실과 성모 동산도 새롭게 꾸몄다. 지하엔 영안실을 마련했고 신자들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마련했다.

2012년 부임한 김순진 신부는 본당 설정 30주년을 목표로 성전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신자들은 힘을 보탰다. 본당 공동체는 김 신부가 손수 작성한 ‘성전 리모델링 기도문’을 바치고 매일 저녁 8시 성당에 모여 ‘고리 묵주기도’를 해 묵주기도 460만 단을 봉헌했다. 또 한 가정당 360만 원씩 약정해 3년에 나누어 봉헌하는 ‘신립 약정’엔 1000가구가 넘는 신자들이 동참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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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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