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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진잠본당(주임 임상교 신부)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신축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진잠성당은 대지 560평, 연건평 573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층에 대성전이 들어섰으며, 사무실과 사제 집무실, 다목적 홀, 기도실, 사제관, 수녀원 등을 갖췄다.
진잠본당은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한재권(요셉)ㆍ정원지(베드로) 성인의 고향으로 두 성인을 주보로 모신 본당이다. 성당에는 한국 성인을 상징하는 8개의 유리화를 설치, 순교정신을 나타냈으며 성당 천장 중간에는 순교 성인들의 형틀이었던 칼에 103개 선을 만들어 붙혀 순교성인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십자가의 길 14처도 유리화로 벽을 파서 그 안에 조명을 설치,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진잠본당은 2001년 원내동본당으로 신설된 후 2006년 11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재 본당 신자는 1000여명이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