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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정화하고 불우이웃도 돕는 ‘나눔장터’

서울 녹번동본당 나눔장터, 수익금 전액 복지기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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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녹번동본당 나눔장터 봉사자들과 주임 김성권 신부가 사진을 찍고 있다. 녹번동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녹번동본당(주임 김성권 신부)이 지구 환경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 나눔장터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매달 넷째 주일 오전 9시 미사 후 성당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버리는 대신 필요한 이에게 나눔으로써 환경정화도 하고, 본당 공동체가 나눔의 기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목표액보다 10 높은 수익금 1100만 원은 본당 빈첸시오회가 돕는 관내 저소득가정과 노숙인ㆍ중증장애인ㆍ이주민 등 취약계층을 돕는 6개 기관에 지원됐다. 노숙인 시설 ‘천애원 희망의 집’과 ‘꽃동네 도시락’, 예수회 기쁨나눔 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운영하는 ‘밥집알로’ 등이다. 이로써 본당 신자들이 지속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동행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게 나눔장터의 취지다.

녹번동본당 사목회(회장 최재군 라파엘)가 주최한 나눔장터는 여성구역분과와 사회사목분과 헌신에 본당 공동체의 열정을 더해 진행됐다. 지속적인 주보 홍보를 본 신자들은 사용 가능한 깨끗한 가전제품이나 가방ㆍ옷ㆍ신발 등을 기증하고, 기부금을 봉헌했다.

조춘옥(빅토리아) 사회사목분과장은 “공동체 모두가 똘똘 뭉쳐 아직 쓰지 않은 새 물건이나 선물해도 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기증했다”며 “옷만 무려 5만 장이나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장터를 가득 메운 기증품을 보며 본당 공동체의 훈훈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권 주임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생태만이 아니라 가난·환경·정의·평화, 특히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는 생태적 회개를 강조했다”며 “지구 살리기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교황 말씀에 따라 우리 본당도 자원 순환과 에너지 절약과 가난한 이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교회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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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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