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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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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카폰 신부 유해 찾을 희망 커져


【외신종합】 한국전쟁(1950~1953) 종전 65주년이었던 지난 7월 27일, 미국 공군의 C-17 수송기가 미군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55개의 관을 싣고 북한 원산공항을 출발해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에 미국교회는 군종사제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선종한 '하느님의 종'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가 이 가운데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캔자스 위치타교구 카폰 신부 시복시성위원회 교구장 대리 존 호츠 신부는 "카폰 신부의 유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더 커졌다"면서 "과거의 경험에 비춰보면 이번에 송환된 55개의 관에는 55명이 아니라 더 많은 미군 전사자의 유해가 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육군 제1기병대 소속 군종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카폰 신부는 1950년 11월 운산에서 전쟁포로로 잡혔다. 운산전투 당시 카폰 신부는 위험을 무릅쓰고 부상병을 구하고 돌봤다. 포로로 붙잡힌 뒤에도 다른 미군 포로들을 돌봤다.

증인들에 따르면, 카폰 신부는 아픈 병사들에게 음식을 나눠줬으며, 침대 시트로 포로들에게 옷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또 북한군의 감시를 피해 포로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성사를 집전했다. 자신의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카폰 신부는 1951년 5월 23일 평안북도 벽동군에 있던 포로수용소에서 죽었다. 미국 군종신부단이 카폰 신부의 선종 기념사업으로 설립한 곳이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다.

교황청 시성성은 1993년 카폰 신부를 '하느님의 종'으로 인정했으며, 위치타교구는 그의 시복을 추진하고 있다.

호츠 신부는 이번에 송환된 미군 유해에 카폰 신부가 포함됐길 바라고 있지만, 그의 유해가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 있는 국립태평양기념묘지 안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명용사의 묘에는 전쟁 직후 송환된 미군 675명의 유해가 있으며, 이 중 75명이 카폰 신부가 죽은 지역에서 왔다. 송환 당시 '카폰 신부'라고 적힌 관이 있었지만, 조사결과 관 안의 유해는 카폰 신부와 함께 포로수용소에 있었던 러스크 상사의 것이었다.

호츠 신부는 "러스크 상사는 카폰 신부가 죽은 뒤 그를 묻었던 사람이고, 그도 역시 카폰 신부 근처에 묻혔다"면서 "러스크 상사의 유해가 호놀룰루에 있는 만큼 카폰 신부의 유해도 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에도 호츠 신부는 이번에 새로 송환된 미군 유해 중에 카폰 신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위치타교구는 카폰 신부의 동생 유진 카폰씨의 DNA를 확보해 놓은 상태며, 이번에 송환된 유해의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츠 신부는 "카폰 신부의 유해를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올 가을에는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8.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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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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