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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 창립자 ‘까르멘 수녀’ 시성식 10월 봉헌

어린이·청소년 교육에 헌신한 삶 본받아야/ 여성교육·예방교육에 대한 중요성 깨닫고 수녀회 창설/ 16개국 선교 활동 기초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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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0주년을 맞은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 창립자 마리아 까르멘 살례스 바랑게라스 수녀 시성식이 10월 21일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다.

마리아 까르멘 살례스 바랑게라스 수녀는 1848년 스페인 빅 지방에서 아버지 호세 살례스와 어머니 프란치스카 바랑게라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심이 깊은 가정에서 성장한 까르멘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선포한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교의’와 4년 뒤 프랑스 루르드 성모 마리아 발현을 통해 원죄없으신 마리아에 대한 특별한 신심을 갖게 됐다.

이후 거룩한 성체회와 영보 도미니코 수녀회에 입회해 봉사해 온 까르멘은 여성교육과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페인 부르고스에서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 수녀회’를 창설했다.

그는 1911년 7월 선종할 때까지 학교 13곳을 설립,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헌신했다.

까르멘 수녀는 선종한지 100년도 채 되지 않아 가경자로 선포됐으며, 1998년 3월 1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올 2월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인으로 승인했으며, 오는 10월 시성식이 봉헌될 예정이다.

수녀회는 창립자 까르멘 수녀 선종 후, 교회 선교정신에 입각하여 명칭을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로 변경하였다. 1912년 7명의 수녀를 브라질에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수녀회는 일본, 베네수엘라, 한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에 따라 16개 나라에서 선교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4년 일본관구를 통해 3명의 수녀가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서울 정릉, 불광동, 경기도 풍동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부방, 여대생 기숙사 등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공동체에서는 오는 12월 8일 창립자 마리아 까르멘 살례스 바랑게라스 수녀 시성 감사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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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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