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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는 직무가 아닌 활력이자 역동

세계여자수도회총원장연합회 한국지부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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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총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UISG 한국지부 대표와 부대표, 상임위원, 그리고 회원들.
 
신임 대표 차진숙ㆍ부대표 조현영 수녀 선출

   국내에 총원을 둔 여자수도회 총원장 모임인 세계여자수도회총원장연합회(UISG)는 14~15일 용인시 수지 성모교육원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갖고, 오는 5월 로마 총회를 앞두고 어떻게 수도회 카리스마(은사)를 살아낼 것인지 그 방안을 모색했다.

 UISG 한국지부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3년간 여자 수도회들이 실천해온 주제인 `신비적이고 예언적인 새로운 생활양식 창조하기`를 놓고 각 수도회별로 실행사항을 보고한 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수도생활 변화와 여성 정체성(최혜영 수녀, 성심수녀회), 현재 한국 수도회 상황 안에서 어떻게 자신의 카리스마를 살아낼 것인가(강신숙 수녀, 성가소비녀회) 등 강의를 들었다.

 최혜영 수녀는 강의에서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을 위한 기준으로 복음과 설립자의 카리스마로 돌아가기를 꼽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양성은 개인이 존중돼야 하고, 영성은 설립 정신에 기초해야 하며, 사도직은 시대 요청에 응답하는 예언적 사명 실천으로 구현돼야 하고, 공동체 생활은 사명을 위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숙 수녀는 "수도회들이 품고 있는 고유한 카리스마의 이상은 예수처럼 묶인 세상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하는 데 있는 것이지 자신의 조직을 보존하기 위해 주어진 선물이 아니다"며 "카리스마는 직무나 고정된 틀이 아니라 활력이자 역동이며 자유로운 비판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대표로 성가소비녀회 총장 차진숙(클레멘스) 수녀를, 신임 부대표로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총원장 조현영(데레사아마타) 수녀를 각각 선출했다.

 UISG(Unione Internazionale Superiore Generali)는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출범한 교황청립 기구로,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회원으로 가입한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수녀회를 포함해 19개 여성수도회가 가입돼 있으며, 예수의 소화수녀회와 작은 예수수녀회 등 2개 수녀회를 준회원으로 두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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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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