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젊고 활기찬 한국교회 "굉장한 감동"

예수회 일본관구 회원 등 13명 방한… 한국관구와 교류방안 모색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예수회 일본관구 회원들이 일본에서 실습한 뒤 미국 유학을 거쳐 사제품을 받은 박준성 새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수회 일본관구에서 13명이 방한했다. 부관구장, 사제, 평수사, 지원자, 관구 직원 등 면면도 다채롭다.

 한국관구와 일본관구 간 교류 방안 모색이 본래 목적이지만, 일본 히로시마고교 등에서 2년간 실습한 박준성 부제의 사제서품식에 함께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3일 서울 대방동성당에서 거행된 사제서품식에 함께한 일본관구 방문단은 서품식장의 열기에 다들 놀라워했다. "압도적이다" "성가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분위기도 너무 따뜻했다" "가톨릭교회의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사제서품식에 방문단의 상찬이 거듭됐고, 일본관구 회원들은 시종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지원자인 켄타로 다카키(高木健太郞, 35)씨도 "예수회 한국관구의 사제서품식은 굉장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된 방한 목적은 역시 예수회 한ㆍ일 관구 간 교류방안 모색이었다. 서울대교구나 평화방송ㆍ평화신문 방문, 절두산순교성지 순례, 예수회 한국관구 후원회 미사 참례, 안중근기념관 답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및 제주 강정마을 방문 등을 통해 한국교회와 한국을 돌아보고 일본과 나눌 수 있는 게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2일부터 7일까지 엿새 동안 이어진 방한을 통해 이들이 꼽은 교류 가능 분야는 사회사목과 교육, 해외선교 협력 등이다. 우선 일본에서도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된 이주민과 이주노동자, 재일교포, 실업자, 핵발전소 문제 등을 놓고 한국관구의 이웃살이, 인권연대연구센터 등과의 협력과 연대 가능성이 나왔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는 산림이나 자연자원, 황사 현상 등 환경 문제에 두 나라 예수회가 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수회 일본관구 교회사도직 책임자 이상원 신부도 "예수회 일본관구 회원은 현재 260명이나 되지만 평균 연령이 70대일 정도로 연로해 젊은 회원들이 많은 한국관구와 대비된다"며 "한국과 일본 예수회가 21세기를 함께해 나가야 되는데, 서로를 알 수 있는 장이 없기에 일단 이번에 자발적으로 모여서 교류차 한국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07-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마태 10장 39절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