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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작은 형제회, 지난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 문화공간 "산 다미아노" 개관

하느님과 세상과 사람을 만나는 문화영성센터... 작은 형제회 문화 공간으로 ''''산 다미아노'''' 개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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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형제회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 개관한 문화공간 `산 다미아노`에서 수도자와 평신도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 `예쁘고도 알찬`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작은 형제회 한국관구는 19일 회관 1층에 문화공간 `산 다미아노(San Damiano)`를 개설하고, 관구장 기경호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봉헌했다. 1997년 회관 개관 이후 12년간 묵묵히 문서선교에 힘써온 바오로딸 서원이 지난해 2월 철수함에 따라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꾸미게 된 것.

 성 프란치스코(1182~1226)가 하느님을 만난 장소이자 십자가였던 산 다미아노성당에서 이름을 딴 문화공간 산 다미아노는 △프란치스코 수도회만의 특성을 살리고 △서울 대표적 문화거리인 정동 문화거리에서 교양적으로 봉사하며 △가톨릭교회 안에서 영성적으로 봉사하고 △모든 이가 책과 미디어를 매개로 다양한 만남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공연장, 열린 도서관, 각종 모임을 위한 대관 용도로도 활용한다. 이를 테면 도심 속 영성센터이자 젊은이, 미신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에게 열린 공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하는 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도시건축연구소 0_1스튜디오 조재원 대표가 설계했고, 디자인 사이(대표 정종문)에서 시공했다.

 언뜻보면 북 카페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카페보다는 교양적 만남을 더 중시한 새로운 개념의 60~70석 규모 교회 문화공간이다. 도서관이면서도 책과의 만남 못지않게 하느님과 만남, 사람과 만남, 문화예술과 만남이 이뤄지는 도서관이기에 공간 배치, 특히 책 배치는 여느 도서관과 다르게 맞은 편 벽면에만 뒀고, 작은 인원 모임이나 문화예술적 만남을 위해 사랑방 개념의 열린 공간도 마련했다.

 수도회만의 정체성이나 지역적 문화 특수성을 배려한 선택이지만 보기 드문 시도이기에 앞으로도 공간 배치나 운영 등과 관련해 전문가들에게 지속적 자문을 받기로 했다.

 기 신부는 축복식에서 "성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을 만난 것처럼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가 하느님과 세상과 사람을 만나는 장소가 되고 여러 세대와 문화가 서로 어우러지는 통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연락처 : 02-6364-2233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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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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