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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청년 메리워드 축제2-도보캠프`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전주교구 이영춘 신부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장태산을 넘어 진산성지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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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도 그리스도를 향한 젊은이들의 지극한 사랑과 열정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수도회 설립 400주년(2009년)을 기념해 예수수도회(관구장 이금희 수녀)가 6월 25일부터 사흘 동안 설립자 메리워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한 `청년 메리워드 축제 도보캠프`는 신앙의 불씨를 태워 삶으로 승화시키는 젊은 신앙인들의 아름다운 축제였다.
25일 전국에서 온 젊은이 70여 명은 `네 심장을 뛰게 하는 그 길로 가라`는 주제로 캠프 준비에 들어가 26일 오전 대전시 장안동 장태산 주차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했다. 진산(지방리)성지를 거쳐 산내들 배움터에서 1박을 하고 27일 산내들 배움터를 출발해 수청공소를 거쳐 전주교구 고산본당 되재공소에 이르기까지 30여㎞에 걸으며 신앙과 삶을 새롭게 새기고 성찰했다.
도보캠프에 참가한 조은혁(파스톨, 30) 씨는 "도보캠프를 하면서 기도하는 중에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 성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수수도회는 지난해 수도회 설립 400주년을 맞아 2010년을 `청년의 해`로 정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해왔다. 지난 3월 옥천 메리워드영성수련원에서 청년 메리워드 축제1-젊은이 명상캠프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도보캠프를 열었다. 또 오는 8월 12~1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등 의정부교구 전역에서 열리는 한국청년대회(KYD)에 참가하고, 10월 23일 서울 예수수도회 수련소에서 청년 찬양대회를 개최한다.
정완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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