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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 수도회·마리아회, 한국 진출 50주년

“쇄신·영성 강화에 더욱 힘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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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바오로딸 수도회 회원들이 지난 50년 동안 출간한 대표 매체와 선교지 국기 등을 봉헌하고 있다.
 

성바오로딸 수도회(한국 관구장 정혜선 수녀)가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9일 서울 강북구 송중동 수도회 본원 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 사회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통한 복음 전파에 더욱 매진하고 새로운 쇄신의 길을 걸어갈 뜻을 다졌다.

서울대교구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황인국 몬시뇰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최창무 전 광주대교구장과 이한택 전 의정부교구장, 성바오로딸 수도회 세계 총원장 마리아 안토니에타 브루스카토 수녀 등 성직·수도자와 협력자들이 참례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황인국 몬시뇰은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매스미디어를 통한 복음화에 크게 기여해온 성 바오로딸 수녀회가 중대한 사명을 잊지 않고 계속 발전하며, 주님의 종으로서 계속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관구장 정혜선 수녀도 “성바오로딸 수도회 한국 관구의 50년 역사를 함께 이뤄주신 모든 동반자와 협력자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50주년을 감사의 축제로 삼아 사도적 쇄신에 앞장서고 오늘의 새로운 사도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도회는 감사미사와 함께 한국관구 5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과 수도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도 마련, 수도회 역사를 알리는 장을 제공했다. 특히 수도회는 50주년 역사 안팎에서 도움을 준 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노력의 하나로 감사미사에 앞서 대안학교와 그룹홈, 가정폭력 쉼터 등에 수도회가 제작한 다양한 매체를 기증했다.

1960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성바오로딸 수도회는 각종 매체 발간과 서원 운영, 시청각 교리교재 개발 및 통신성서교육, 독서포럼 등을 통해 한국교회 복음화에 기여해왔다. 1981년 관구로 승격됐으며, 2010년 현재 234명의 회원이 국내 및 세계 10개 지역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마리아회(지구장 이홍영 신부)도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성당에서 인천교구 정신철 보좌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1960년 처음 수도자를 파견해 한국지구의 시작을 알린 미국 태평양관구 및 오스트리아관구, 일본지구 회원, 가족 수도회인 마리아의 딸 수도회(FMI), 한국 마리아니스트 평신도 공동체(MLC) 회원 등이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정신철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설립자 윌리암 요셉 샤미나드 신부는 반그리스도 사상이 만연하던 혼탁한 시기에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는 말씀을 충실하게 실천하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마리아회가 변함없이 마리아의 향기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사제 8명과 평수사 14명, 유기서원자 2명 등 총 24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마리아회는 1960년 9월 17일 미국 태평양관구가 수도자 3명을 파견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이어 1962년 2월 목포에 첫 공동체를 마련했고, 1968년엔 목포 마리아회 중학교도 개교(1988년 폐교)한 바 있다. 1973년 12월 한국지부로 승격한 마리아회는 중·고등학교와 노인전문요양원 운영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국 등지에서 선교활동에 매진 중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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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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