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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투시오 수녀회 수녀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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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수도회인 카르투시오 수녀회의 수녀원 축복식이 10월 26일 충북 보은군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축복식에서 장봉훈 주교는 “관상수도회인 카르투시오는 세상과의 접촉을 끊고 가장 엄격하고 가장 깊은 기도를 바치는 은수자들이 모여 계신 곳”이라며 “오늘 축복될 카르투시오 경당이 은수자들이 하느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수녀원은 커다란 비둘기가 산꼭대기로부터 날아와 내려앉는 성령이 임하는 순간의 모습으로 건물을 배치해 성령 안에서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입면 계획은 벽돌과 동판으로 되어있던 수녀원을 돌담, 석축으로 건물을 쌓아 카르투시오 수도회의 약 900년 전통의 모습과 봉쇄, 관상수도회의 고독한 침묵과 분위기를 표현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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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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