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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재속 프란치스코회 75주년 기념 1차 심포지엄 가져

재속 프란치스칸 소명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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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0일 전주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재속프란치스칸의 사도직활동-회고와 전망` 주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혼돈과 위기에 빠진 사회에서 재속 프란치스칸의 역할은 어떠해야 할까. 또 재속 프란치스칸의 영성은 현대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오는 2012년 한국에 뿌리를 내린 지 75주년을 맞는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는 10월 9ㆍ16ㆍ30일 세 차례에 걸쳐 75주년 기념 제1차 학술심포지엄을 갖고, 현대 사회에서 재속 프란치스칸의 소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속 프란치스칸의 영성과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과 경남 산청, 전주로 자리를 옮겨가며 각 지구별로 재속 프란치스칸의 영성과 그 현대적 의미, 현실과 전망, 사도직 활동의 회고와 전망을 각각 소주제로 다뤘다.

 손진욱(요셉) 경남지구형제회 양성 담당은 재속 프란치스칸의 영성을 예수를 따르는 복음적 삶에서 찾고 프란치스코의 영성에 따른 교회 쇄신에 집중했다. 끊임없는 회개와 순종, 소명에의 충실성, 가난한 이들과 함께함, 자기 비움과 낮춤, 세속적 삶의 포기, 가난, 평화, 형제애, 복음 선포 등을 프란치스칸 영성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을 통해 변화와 쇄신에 주목했다. 이어 현대의 재속프란치스칸들은 내적 성화와 훌륭한 형제회 생활은 물론 사도직 활동을 통해 교회와 세상 안에서 능동적 삶을 살고 정의로우며 형제적 사회가 이뤄지도록 누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은 경남창원형제회 홍성군(바오로)씨가 맡아 대사회적 소명과 자세, 교회 안팎 위협에 대처하는 자세 등을 거론했다.

 이현주(가타리나) 국가형제회 양성 담당은 양성 교재와 방법에 있어서 현실과 전망을 살피고, 의식 변화를 통한 자기 양성과 덕행 닦기 운동을 제안했으며, 형제회 운영 변화를 촉구하고, 일상의 영속적 양성을 강조했다. 또 봉사자 양성을 위해 기초ㆍ심화 양성교사 연수 정례화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소명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을 맡은 광주장성형제회 김영수(안셀모)씨는 재속 프란치스칸의 양성이 회원들의 영적 쇄신과 형제회의 내실을 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심연무(아우구스티노) 전주지구형제회장은 재속프란치스칸의 선교는 매일 생활 가운데서 좋은 표양이 되고 선교사들을 영적, 물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간접선교나 해외선교에 연대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약성경의 중심사상인 정의로운 사회 건설에 힘쓰고, 생태계 보호의 수호성인인 성 프란치스코의 가르침에 따라 창조질서 보전을 통해 다면적 평화 생태학의 놀랍고도 적절한 모범이 될 것을 강조했다.

 대전지구 루도비코형제회 문석기(폴리카르포)씨는 지정토론에서 영성생활과 사도직 활동의 균형을 이루고 하느님 나라 건설은 겸손한 기도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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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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