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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자애보육원 25주년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성모자애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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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운영하는 성모자애보육원(원장 김경숙 수녀)은 13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6동 보육원에서 설립 25주년을 맞아 `이웃사랑ㆍ하느님 감사`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성모자애보육원은 이날 25년 동안 어린이들을 후원한 남궁청완씨와 봉사활동을 펼쳐온 한강라이온스클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자애원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김용태(사회사목 교구장대리) 신부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수녀님들이 하느님 도우심 없이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보육원 어린이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잘 키워 주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 사랑` 때문"이라며 "어린이가 어른을 믿고 매달리듯, 우리도 하느님을 믿고 매달리자"고 말했다.
김경숙 원장수녀는 "지난 세월 성모자애원 500여 명 가족이 아픔을 딛고 기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매순간마다 함께 해주신 많은 은인들 덕분"이라며 "우리 어린이들이 이 모든 은혜를 성실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보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