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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예수회 5일 이냐시오카페서 ''가톨릭 청년토크'' 첫 시도

삶과 영혼을 뜨겁게, 더 자유롭게... 예수회 가톨릭 ''청년토크'' 첫 모임 신선한 출발... 강의 및 질의응답에 이어 수도자들 찬미무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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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찬(오른쪽) 신부가 젊은이들에게 성소를 느끼고 성직수사로 살아오기까지 자신의 굴곡진 인생얘기를 털어놓고 있다.
 


   `청년들만의`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들이 자신의 영혼 깊은 내면에서 나오는 갈증을 드러내고, 자신만의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우며, 가톨릭적 가치와 비전을 모색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가톨릭 `청년 토크(Talk)`로 명명된 모임은 5일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 1층 이냐시오카페에서 열렸다. 예수회가 주관한 이날 모임은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한결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가톨릭 청년토크는 `그대의 삶과 영혼을 뜨겁게, 보다 더 자유롭게`를 모토로, 올해 총 8회 마련된다.

 35살 이하 미혼 남녀 90여명이 참가한 이날 첫 모임엔 서강대 이사장 유시찬 신부가 강의를 맡았다. `깊은 곳의 목소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유 신부는 대학과 군대를 거쳐 법원 사무관으로 살다가 예수회에 입회, 수도자로 살기까지 자신의 삶과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박병훈(예로니모, 34, 서울 연희동본당)씨는 "가톨릭교회에 이런 형식 모임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주 신선했다"며 "다른 데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신부님 강의도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대 불어불문학과 박사과정 조현기(아녜스, 31)씨는 "평소엔 어려웠던 이사장 신부님께서도 하느님 소명을 깨닫기까지 혼란스럽고 방황하는 시기를 겪었구나 싶어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자신에게 힘을 주는 걸 찾아 열정적으로 임하라는 말씀은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의와 질의응답에 이어 차와 간식을 나누고 젊은이들끼리 성찰과 나눔도 이뤄졌다. 또 송현주(체칠리아,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수녀와 이재욱(안셀모)ㆍ여명모(하상바오로, 이상 예수회) 수사 등이 찬미 무대를 마련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성영(요셉, 예수회 성소 담당) 신부는 "가톨릭 청년들의 고민이나 정체성, 인간관계, 성, 꿈과 현실의 요구 사이 충돌 문제 등을 두루 다룸으로써 젊은이들이 내적으로 자유로워지는 삶을 살도록 하고자 모임을 기획했다"며 "참석한 젊은이들이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한 나눔 시간을 더 늘리고 더 깊은 나눔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3276-7715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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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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