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예수회 성직·수도자 위한 무료 피정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성직자와 수도자는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뽑힌 주님의 도구다.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내적으로는 끊임없는 쇄신을, 외적으로는 신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수도자와 성직자가 한 달에 한 번 피정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예수회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수도자·성직자를 위한 무료 일일피정’이 점차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피정은 강의와 기도 시간, 미사로 구성돼 있다. 일정은 단순하지만 강의의 수준은 상당하다. 예수회 소속 네 명의 사제가 수도자와 성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로 강의한다.

둘째 주에는 정제천 신부의 ‘기도학교’와 최시영 신부의 ‘영성생활과 심리적 요소’를, 넷째 주에는 손우배 신부의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위한 기도모임’과 김병로 신부의 ‘교부들과 중세 신비가들의 영성’ 등으로 진행된다.

기도시간은 참여 수도자, 성직자들이 말씀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강의 후 스스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도직 현장에서 투신하고 있거나 양성 중인 성직자와 수도자들이면 누구나 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피정에 참가한 조 크리스티나 수녀는 “일상에서 생활하다보면 영적인 부분이 흐릿해질 수 있는데 피정을 통해 다시 인식하고 삶을 재충전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주 금요일 평신도 대상 침묵피정과 다양한 영성 강좌를 갖추고 있는 예수회는 평신도는 물론 성직자와 수도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 피정을 마련하게 됐다. 피정에는 평균 30~40명의 수사와 수녀, 성직자들이 참여한다.

수도자·성직자를 위한 피정을 기획한 손우배 신부는 “성직자와 수도자가 뜨거워져야 신자들에게 신앙을 전할 수 있다”며 “피정이 수도자와 성직자가 자기를 성찰하고 사도직에 투신할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3276-7733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1-11-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9

유다 1장 21절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