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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 바오로 수도회 한국 파견 50주년 개막

설립자 영성 심화에 주력키로... 50년 전 첫 미사 드렸던 흑석동성당서 50주년 개막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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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바오로 수도회 한국준관구(준관구장 안성철 신부)는 3일 수도회 한국 진출 50주년 해를 개막했다.

 1961년 12월 2일 일본 성 바오로 수도회에서 선교사로 입국한 바오로 마르첼리노(Paolo Marcellino) 신부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 수호자) 대축일인 3일 흑석동성당에서 첫 미사를 드린 것을 기념해 같은 날 같은 성당에서 5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한 것.

 안성철(마조리노) 신부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성 바오로 수도회와 바오로 가족 수도회, 협력자회 등 200여 명은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해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살고` `전하며` 세상과 교회 안에서 `오늘을 사는 바오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50주년을 열었다. 미사 중에는 지난해 46년간 한국에서 수도생활을 접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마리오 메체네로 수사 삶을 돌아보는 영상을 관람하며 애틋한 정을 새겼다.

 수도회는 이에 앞서 5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 이영춘(베르나르도) 수사와 위원 5명을 선출했다. 준비위는 50주년과 2014년 바오로 수도회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참된 말씀 선포자라는 설립자 알베리오네(1884~1971) 신부의 영성을 심화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 성 바오로 수도회원들과 협력자회원들이 5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한 후 한국 진출 50주년 기도를 바치고 있다.
 
 
 수도회는 이를 위해 `성 바오로 수도회 한국 진출 50주년 기도문`을 제작해 한 해 동안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한 복음 전파라는 수도회 고유 카리스마(은사)를 더 열심히 살도록 기도하며, 수도회 월 피정 중 초창기 국내에 들어와 선교한 선교사들의 삶과 수도생활을 성찰하고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바오로 영성에 대한 대피정을 갖는 한편 성 바오로딸 수도회와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선한 목자 예수 수녀회 등과 함께 세미나도 연다. 아울러 수도회 한국준관구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50주년 기념책자를 만들고, 설립자 알베리오네 신부 말씀을 담은 어록집도 번역해 출간한다.

 안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천명의 나이,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말할 것 없이 선교사명,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다"며 "매스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특수한 사명을 거듭 마음에 새기며 이 시대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면서 주님 은총을 청하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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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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