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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수민족 교육 위한 여학생 기숙사 건립

예수회 기쁨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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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기쁨나눔재단

▲ 완공된 사파본당 기숙사를 배경으로 기쁨나눔재단 후원자와 흥화교구장 롱 주교, 사파본당 성직자 수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상임이사 염영섭 신부)은 5일 베트남 흥화교구 사파성당에 826.4㎡ 규모의 3층짜리 콘크리트조 학생 기숙사를 지어 축복식을 가졌다.

사파는 베트남 북부 중국 접경지대 산악 마을로 허멍족이라는 매우 가난한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교육의 기회가 극히 적어 여자는 대부분 15세가 되면 시집을 간다.

2006년 사파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팜 탄 빈 신부는 허멍족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만 그 학생들이 다시 돌아와 지역을 돕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내를 가지고 교육 사업에 투신했다.

사연을 접한 기쁨나눔재단은 여학생들이 생활하면서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사파성당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이 일은 기쁨나눔재단 후원자인 문미순씨가 아들의 결혼 축의금을 사파 기숙사 건립 기금으로 내놓으면서 본격화했다. 진행 과정에서 인ㆍ허가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만나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됐지만 4년 만에 완공해 흥화교구장 응엔 흐우 롱 주교 주례로 이날 봉헌식을 할 수 있었다.

현재 사파본당 기숙사에는 여학생 35명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들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기쁨나눔재단은 아시아 저개발 국가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마을 공동우물 파기, 공동화장실 짓기, 주택보급, 기숙사 건립, 장학 프로그램, 교복 지원, 어린이 급식 프로그램, 장애인 휠체어 보급, 태양광 랜턴 보급,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어린이 빵 급식 프로젝트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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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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