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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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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모진 종교 탄압에 고통받는 파키스탄 추기안 공동체

무슬림 공격에 삶의 터전 잿더미, 박해·차별 속 교육이 유일한 희망

▲ 기둥과 반쯤 쌓은 벽만 달랑 있는 성당에서 만난 추기안 빈민촌 아이들. 이들이 파키스탄 교회의 미래이다.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그리스도인 정착촌 추기안(Chugian)의 신자들은 1년 가까이 지붕 없는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기둥을 세우고 벽돌을 좌우 양쪽 중턱까지만 쌓아놓은 상태다. 언제쯤 성당 지붕이 올라갈지 아무도 모른다. 애초 성당 옆 공터에 지으려고 했던 초등학교 공사는 언제 첫 삽을 뜰지 기약도 없다.

추기안 마을은 빈민촌이다. 마을을 관통하는 큰길은 낡은 트럭과 릭샤(오토바이 택시), 나귀 수레가 뒤엉켜 혼잡하기 이를 데 없다. 하수 시설이 없어 우기가 되면 길은 엉망진창이다.

이 마을에는 그리스도인 600가구가 산다. 이 가운데 200여 가구가 가톨릭 가정이다. 가톨릭 신자는 대부분 2013년 라호르 시내에 있는 그리스도인 마을 조셉 콜로니가 무슬림들에 의해 불길에 휩싸였을 때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사람들이다.

파키스탄의 반(反)그리스도교 정서는 뿌리가 깊다. 그리스도교는 자신들을 식민 통치한 영국의 종교, 그리고 2001년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무슬림 형제들을 죽인 미국의 종교라고 생각한다. 반서구 감정이 반그리스도교 정서를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차별과 박해를 피해 촌락을 이루고 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주민은 "조셉 콜로니 폭동 때 죽지 않으려고 도망쳐 나왔지만 돌아갈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성당과 학교 부지는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지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ACN이 건축비도 조금씩 지원하고 있으나, 중동 난민과 아프리카 가뭄 등 긴급히 지원해야 할 사업이 너무 많아 어떤 약속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구는 가난하다. 주민들은 공사판과 식당 주방에서 주로 일한다. 자력으로 건축비를 마련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교 건축도 성당 건축 못지않게 급하다. 인근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극소수다. 비싼 학비와 이슬람식 교육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부모들의 교육열도 낮은 편이다. '슈퍼맨'이 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인이 공부로 성공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것을 부모들은 피부로 체감한다.

라호르대교구 교육위원회 아우구스틴 조지 사무국장은 "이 마을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부모는 거의 없다. 마을에 학교를 지으면 이 아이들이 빈민촌의 첫 교육 세대가 될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라호르(파키스탄)=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후견인 / 자한제브 신부

라호르대교구 청년 담당가난도 가난이지만 청소년 교육이 가장 시급합니다. 교육을 받아야 가난에서 벗어나고, 파키스탄 교회를 튼튼하게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 신자들이 그리스도인 빈민촌의 꿈을 함께 이뤄주시길 요청합니다.



성금계좌(예금주 : 가톨릭평화방송)

국민 004-25-0021-108

농협 001-01-306122

우리 454-000383-13-102




※파키스탄 추기안 공동체에 도움 주실 독자는 18일부터 24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15)에게 문의 바랍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6.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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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1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 7세(Gregory VII)
 디오니시오(Dionysius)
 레오(Leo)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Mary Magdalen)
성녀  막달레나 소피아 바라(Madeleine Sophie Barat)
 막시모(Maximus)
 발렌시오(Valentio)
 베다(Bede)
 빅토리노(Victorinus)
 알델모(Aldhelm)
 우르바노 1세(Urban I)
 제노비오(Zenobius)
 젠나디오(Gennadius)
 파시크라테스(Pasic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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