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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북한이탈주민과 성탄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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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12월 17일 ‘2022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제’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영성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구 내 수도회가 운영하는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가올 성탄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이 날, 추위를 뚫고 영성센터를 찾은 북한이탈주민들은 서로 손을 잡고, 어깨를 주무르는 등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온기를 채웠다. 레크리에이션 후에는 그룹홈 소개가 이어졌다. 성모소화의 집, 아녜스의 집, 서울나자렛 집에서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인사와 함께 각 공동체의 근황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 주례로 거행된 미사에서 참례자들은 올해에 감사했던 일, 내년에 소망하는 일을 적은 쪽지를 봉헌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산타 선물 증정 시간도 마련됐다. “기쁜 성탄 보내세요”라고 인사하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으며 어린이들은 다가올 성탄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수용 신부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열린 이번 성탄제에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힘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한반도 평화가 빨리 찾아오길 앞으로도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한 정착과정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하고자 2004년 시작된 행사는 성탄 모임으로 자리를 잡으며 종교적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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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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