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생명 존중 사명을 실천하며 미혼부모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미혼부모에게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미혼부모 14명이 수혜자로 선정됐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가 제11기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올해 후원 대상자로 선정된 14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됐습니다.

후원 대상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매월 50만 원씩 지원받게 됩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 자리는 하느님께서 교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시다는 표지"라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생명을 사랑하신 여러분들을 격려하고, 여러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는 자리이고, 이런 자리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시고, 축복하고 계시다라는 그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혼부모들과 관계자들은 천주교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현균 수녀 / 은평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젊은 엄마가 아기를 정성껏 키우고 있거든요. 자기의 삶을 아기를 위해서 봉헌하고 희생하는 그런 부분들에서 이런 지원금이 더 큰 힘이 되고…"

이날 서울대교구 도림동본당은 미혼부모기금위원회에 후원금 약 9백만 원을 전하며 마음을 보탰습니다.

전달식에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를 비롯해 미혼부모와 자녀, 시설 관계자 등이 함께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