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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영성’ 경제 문제 해결해 줄 열쇠

1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프란치스칸 시민 경제와 사회적 기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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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프란치스칸 시민 경제와 사회적 기업’ 포럼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제25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열고 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칸 사상 연구소장 김일득(모이세) 신부를 초대, ‘프란치스칸 시민 경제와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신부는 2009년 반포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회 회칙 「진리안의 사랑」에 프란치스칸 경제 영성과 원칙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2015년에 나온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프란치스칸 피조물 전통과 신학이 대폭 스며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가 프란치스칸 영성과 신학 전통을 지금 이 세상 문제를 해결할 열쇠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프란치스칸 시민 경제의 중심 영성은 돈이나 재화 등 경제적 관념과는 관계없는 ‘가난’의 영성”이라며, “이를 적용하는 영성은 ‘소유 없는 가난한 사용’(Usus Pauper)이라는 생활원리이고, 이는 프란치스칸 성소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최근 프란치스칸 시민 경제, 혹은 지속 가능한 형제적 경제 체계를 구현할 구체적 수단으로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가톨릭-프란치스칸 사회적 기업의 모델은 이미 1462년에 최초로 탄생된 초저리 신용대출은행 ‘몬테스 피에타티스’(Montes Pietatis)를 통해 제시됐고 이는 전체 사회를 형제적 공동체로 변모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신부는 “우리는 사회적 기업과 같은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사회 경제 참여를 통해 보다 더 형제적인 경제 사회 공동체 건설에 이바지하도록 초대받고 있다”며 “이 초대에 응함으로써 하느님의 선이 충만한 형제적 경제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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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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