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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 팔찌’ 만들며 문화 체험 기쁨 나눠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팔찌 공방에서 발달장애인 직접 작품 만들며 즐거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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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들은 1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1898광장 내 ‘래;코드(RE;CODE)’ 매장에서 ‘팔찌 만들기’ 공방 수업에 참여했다.

발달장애인들은 강사의 설명에 따라 낡은 운동화 끈을 꼬아 팔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낡은 운동화 끈이 팔찌가 될 수 있다는 데 놀랐고, 또 자신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 유선정(세레나)씨는 “운동화 끈을 꼬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며 “제가 직접 만든 팔찌를 좋아하는 선생님께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들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래;코드가 진행하는 운동화 끈 팔찌만들기 공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래;코드가 진행하는 공방 기부 수업에서 만드는 운동화 끈 팔찌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 임소희(로사리아) 사회복지사는 “주로 시설에서만 지내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외부 체험 수업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장애인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운영하는 ‘래;코드’는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브랜드다. 래;코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 공방 수업을 열어 그 수익금으로 2016년부터 소외 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수업에 쓰고 있다. 올해에도 샛별지역아동센터 청소년과 루치아공동생활가정 지적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한란(로사) 래;코드 매장 매니저는 “앞으로도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여성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부 수업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열어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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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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