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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바보의나눔, 고(故)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맞아 특별배분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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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잇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이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배분사업을 진행한다.

특별배분사업은 연 1회 공모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공모배분사업과 달리, 긴급 지원 대상을 선정해 빠르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소외 계층과 학대 피해 아동 및 노인, 저소득층 아동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총 15억5000만 원이다.

우선 바보의나눔은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 돕기에 8억 원을 사용한다. 전국 5개 무료 급식소에 1억 원, 노숙인복지실천협회 등 노숙인 관련 3개 협회에 3억 원,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에 4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바보의나눔은 무료 급식 시설 개보수 공사와 무료 급식 사업 지속, 도시락 전달, 노숙인으로 유입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택 마련과 운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보의나눔은 학대 피해 아동· 노인을 위한 지원에도 힘쓴다. 전국학대피해아동쉼터협의회에 2억 원을 전달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정서 문제와 방임으로 인한 장애 치료 등을 돕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도 3억5000만 원을 전한다.

이 지원금은 학대 피해 노인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료비 지원, 심리·정서 안정 프로그램 운영과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된다.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해서도 2억 원이 쓰인다. 전국지역아동센터로 전달하는 지원금은 비대면 수업 환경이 잘 갖춰지지 않아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장비 등을 센터에 마련하는데 사용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아우구스티노) 신부는 “김 추기경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해 특별히 규모를 대폭 늘려 특별배분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김 추기경님 삶을 본받아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나누고, 올바른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보의나눔은 2020년부터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위해 특별배분사업을 시행했다. 2020년 저소득·취약 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교육 장비 마련에 1억 원을, 2021년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운영과 소외 계층 무료 급식에 각각 1억 원, 총 2억 원을 지원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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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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