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특별배분사업
▲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오른쪽)가 노숙인복지실천협회 회장 이병훈 신부에게 3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7일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노숙인복지실천협회(회장 이병훈 신부)에 노숙인을 위한 지원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바보의나눔이 올해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특별배분사업 중 하나다. 바보의나눔은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계층과 학대피해 아동, 학대피해 노인, 저소득 아동 총 4개 대상을 정해 총 15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바보의나눔이 노숙인복지실천협회에 전달한 3억 원은 노숙인 무료급식 및 급식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노숙인복지실천협회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전국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노숙인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급식소를 찾아오는 노숙인들이 늘었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노숙인들이 자신의 일을 찾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부자들의 좋은 뜻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숙인복지실천협회 회장 이병훈 신부는 “노숙인들의 주거 문제도 있지만, 노숙인들의 기본권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먹는 문제”라며 “특별배분사업으로 받은 지원금을 통해 앞으로 노숙인들을 위한 다른 사업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보의나눔은 기존의 공모배분사업과 별개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한 분야를 선정해 빠르게 배분하기 위해 2020년 특별배분사업을 기획했다. 2022년 현재까지 총 18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문의 : 02-727-2504, (재)바보의나눔 나눔사업팀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