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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2월 26일자 성금 전달- 기형·골절로 고통받는 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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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골절로 고통받는 남수단 소년 렝 가랑 렝군의 사연(본지 2023년 2월 26일 4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정성을 보내왔다.

독자들이 2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보내온 성금은 총 4158만4000원이다. 성금은 3월 16일 이주노동자지원센터 김포이웃살이 오현철(프란치스코) 신부가 서울 하늘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렝(니코데모·19)군에게 전달했다.

오 신부는 “가톨릭신문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렝이 여전히 많은 치료를 앞두고 있고, 워낙 약해 다시 다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독자분들께서 주신 도움이 앞으로 렝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렝군도 “한국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치료받을 수 없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큰 도움을 받고나서 저처럼 아픈 사람을 일으켜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중한 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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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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