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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주간 시작…문창우 주교 ''친교의 교육''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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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천주교회는 어제부터 청소년 주일까지 일주일을 ‘교육 주간’으로 보냅니다.

가톨릭 공동체가 교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주교회의 교육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그 키워드로 ‘친교’를 꼽았습니다.

교육 주간 담화 내용을 김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보편교회와 함께 시노드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 가톨릭교회.

평신도부터 성직자들까지 모든 신앙인들이 친교와 참여, 그리고 사명의 여정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시노달리타스의 첫 단계이자 출발점이 되는 친교.

주교회의 교육위원장 문창우 주교가 꼽은 올해 교육주간 담화의 키워드입니다.

문 주교는 친교를 교회의 ‘전통이자 영성’이며, ‘복음화 사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친교란 “성부, 성자, 성령이 이루는 완전한 삼위일체의 일치를 닮는 것”이며 “친교 영성은 삼위일체 친교를 알고 닮아가는 신앙인의 능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주교는 바로 이 친교 영성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회 교육기관에서 구현할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친교 영성은 서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 경청과 배려, 그리고 협력을 기반으로 합니다.

문 주교가 친교 영성이 교육을 더 ‘가톨릭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교육자들에게도 ‘친교의 교육자’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반 교육자들과는 달리 가톨릭 교육자는 학생이나 성인들이 참된 친교가 이뤄지는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며 친교를 위한 ‘동반’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 주교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출발은 친교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

학생들이 교실 문을 여는 순간,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전적으로 맡아야 하는 교육자들.

문 주교는 두 번째 실천 사항으로 ‘친교의 교육자’를 양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육자들부터 친교 영성을 깊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영성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마지막 당부는 ‘친교의 교육 공동체’를 만들자는 겁니다.

문 주교는 “복음화 사명을 실천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친교 영성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교육자들을 통해 촉진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사명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교육.

이에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청소년 주일 전 주간을 교육 주간으로 지내왔습니다. 

18번째 교육 주간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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