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 신부(서울대교구)가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주교회의는 2월 3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지난해 12월 19일 교령을 통해 정 신부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학원은 ‘한국 주교회의 로마 연락 사무소’의 역할도 겸하고 있어 정 신부는 주교회의의 로마 업무 대리를 겸임하게 된다. 임기는 5년이다.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은 로마에 유학 중인 한국 성직자들의 고등 교육을 위한 시설로 1999년 9월 20일 설립 이듬해 1월 25일 인류복음화성으로부터 교회법적 설립을 승인받았다. 신학원 내 ‘한국 순교 성인 성당’은 재 로마 및 로마 방문 신자들을 위한 사목 센터 역할도 수행한다.
1981년 사제품을 받은 정의철 신부는 1983년 로마 성 안셀모대학에서 수학 1989년 전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가톨릭대 성신교정(대신학교) 학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는 서울대교구 중앙동본당 주임 겸 제13 관악지구장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