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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카데미’ 준비하는 주교회의 여성소위 박은미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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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교회 안팎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과 자기의 신앙생활 실태를 명확히 인식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돼야 합니다.”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박은미 총무는 여성소위가 새로 마련하는 ‘여성 아카데미’는 특히 “좋은 인간관계 형성을 통해 삶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장”이라고 설명한다.

여성 신자 수는 오랜 기간 한국교회 구성원의 과반을 차지해왔다. 연령대에 따라선 해당 신자 수의 70~80 비율을 보이면서 교회 성장에 큰 힘이 보태왔다. 하지만 한국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펼친 경우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주교회의 여성소위가 교회가 여성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제안한 바 있지만 큰 변화로 이어지진 못했다.

여성소위가 오랜 논의 끝에 마련한 ‘여성 아카데미’는 교회 내 여성들이 자기 주도적인 리더십을 갖추고 사목적인 성찰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각 교구와 본당 기관단체별로 전체나 일부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 강사들이 ‘찾아가는 강의’를 펼치는 것도 아카데미의 특징이다.

박 총무는 “특히 이 아카데미는 일방적인 이론 강의보다는 참여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강의들과 차별화된 면을 보인다”고 말한다.

여성 아카데미는 ‘여성의 영성’ ‘여성 리더십과 좋은 인간관계’ ‘공동체 팀워크 재조직 프로그램’ 등 세 종류의 강좌로 구성됐다. 또 ‘공동체 팀워크 재조직 프로그램’은 조직 변화 관리 기법의 하나로 여성 공동체 뿐 아니라 각 본당과 기관단체에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와 리더십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좌 전체를 수강한 참가자들에게는 여성소위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진다.

박 총무는 “그동안 여성에 대한 사목적 배려는 가정폭력 피해자 이주민 등 위기 여성들을 주요 대상으로 펼쳐져왔다”면서 “보다 많은 여성들이 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올바른 역할을 실천하고 신앙생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의 장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소위는 앞으로 각 교구 혹은 지구(지역)별 여성 상담소 설립과 운영 등도 적극 제안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여성 아카데미 신청 02-460-7641 woco@cbck.or.kr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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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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