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남구지구 청년연합회(회장 정호일 지도 김동건 신부 이하 남구 청년연합회) 청년들이 사순시기 보속과 선행 실천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후원회 ‘올마이키즈’(all my kids·이사장 김영욱 신부)에 바자 수익금을 기부했다.
남구 청년연합회는 1월 23일 오후 인천 도화동성당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교육기금을 후원하기 위해 ‘희망 드림 바자’를 열었다. 청년들은 수익금을 정산해 2월 26일 인천 숭의동성당에서 김영욱 신부에게 521만4000원을 전달했다.
본래 청년들은 자신들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올마이키즈 측에서 “좋은 일은 서로 나눠야 의미가 더 커진다”고 제안하면서 뒤늦게 소식이 전해졌다. 남구 청년연합회 청년들은 바자에 내놓을 물품을 모으는 한편 공연과 경연 등 볼거리도 제공했다. 청년들의 선행에 공감한 도화동본당 자모회 어머니 회원들은 음식을 만들어 청년들에게 제공했고 바자가 진행되는 동안 북적이는 신자들로 밤 10시까지 성황을 이뤘다.
남구 청년연합회 정호일(미카엘) 회장은 “네팔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에게 교육기금을 보내는 것이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바자에 참여한 청년들과 올바른 기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