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엘리사벳·73) 시인이 제28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한다. 시인은 작품 ‘국물’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신 시인은 1964년 ‘여상’으로 등단, 시집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등과 수필집 「다시 부는 바람」, 「백치애인」 등 다수의 작품집을 펴냈다. 은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정지용 문학상’은 시인 정지용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옥천 ‘지용회’가 제정, 운영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5월 14일 지용제가 열리는 옥천군 구읍 상계공원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