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찬규 신부(시메온·부산교구 원로사목자)가 5월 14일 오후 5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남천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양산 천주교공원묘원.
1923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0년 10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대구대교구 하양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대봉본당 주임, 마산교구 문산·함안본당 주임 등을 거쳤다. 이후 부산교구 교구장 비서 겸 관리국장, 수정·중앙본당 주임, 교구 사무국장 겸 관리국장, 메리놀병원장, 범일·남천본당 주임, 미국 시카고 한인본당 주임을 역임한 후 1998년 10월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