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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총회 참가한 정성연 한국여성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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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톨릭여성 안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세계 가톨릭여성운동에 한국 여성들도 적극적 참여하고 연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정성연(클라라) 회장은 지난 5월 1~6일 피지에서 열린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2016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에 참석했다.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The World Union of Catholic Women`s Organizations, 이하 WUCWO)는 사회복음화와 세계평화를 목표로 활동해온 세계 가톨릭 여성 연대 모임이다. 100년의 역사 속에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5개 지역에 66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특히 WUCWO는 4년마다 각 지역 총회와 세계 이사들의 회의를 열고, 전 세계 가톨릭 여성들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사항을 정한다. 정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가톨릭여성들이 어떻게 연대하고 공동 실천에 힘쓰고 있는지를 직접 보고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시아 여성들이 당면한 현안 중에 인신매매로 인한 고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도 아시아 지역 인신매매의 심각성에 대해 올바로 알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도 ‘인신매매’였다. 비교적 치안이 좋은 우리나라에서는 심각성을 느끼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성 인권 유린의 큰 원인이 되는 문제다. 총회 중에는 아시아의 많은 여성이 15세 전에 강제로 결혼을 당하거나 유괴, 매매의 대상이 되는 사례들이 발표됐다. 심지어 가난으로 부모가 자식을 판 사례도 소개됐다.

정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각국 가톨릭여성 대표와 적극 어울리면서 한국 여성들이 WUCWO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나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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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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