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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박사 50주기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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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雲石) 장면(요한 세례자·1899~1966) 박사 서거 50주기 추모미사가 6월 4일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미사는 장면 박사의 3남인 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집전했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장면 박사는 하느님의 신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신 분이었다”면서 “생전에 항상 하느님 나라, 아버지의 집에 머물려 했던 그분의 마음과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자비의 하느님과 성모님께 간구하자”고 말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혜화동본당 주임 이재룡 신부 등 사제단과 류덕희(모세) 운석장면기념사업회 이사장, 권길중(바오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협) 회장, 한국평협 최홍준(파비아노)·여규태(요셉) 전 회장과 한국재속프란치스코 회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후에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혜화동성당 포천묘원에서 장면 박사 묘소 참배도 이어졌다.

장면 박사는 종교운동가이자 교육운동가인 동시에 빼어난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서 한국교회사 안에서 모범적인 평신도로 손꼽힌다. 특히 평신도 사도직 운동의 선구자로 활동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았고 미국 유학을 통해 전통적인 가톨릭 신학과 철학을 접했다. 평소 그의 삶에서는 순교 영성과 수도자적 복음3덕의 영성이 특징적으로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1921년 프란치스코 제3회에 입회한 후에는 수도회 영성이 그의 신앙과 삶의 바탕을 이뤘다.

장면 박사는 1948년 제3차 유엔 총회에 파견된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 대표로서 유엔으로부터 한국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교황청의 협조를 이끌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듬해인 1949년에는 대한민국 주미 특명 전권대사로 부임, 30여 개국으로부터 대한민국에 대한 개별 승인도 이끌어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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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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